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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6 10:11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타난 닌텐도 Wii

어제는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LA 에서 열렸고 워낙 권위있고 유명한 영화 시상식인 만큼 국내에서도 케이블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이번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제까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달리 작품상을 비롯한 많은 부문에서 노일을 위한 나라는 없다 와 같은 독립 영화가 시상받았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한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큰 상관이 없을 것 같은 게임과 관련한 작은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바로 닌텐도 Wii 해프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은 아카데미 시상식 중 중간의 광고 방송이 끝나고 (휴식시간? 쯤 되는듯) 시상식 방송으로 다시 카메라가 돌아가는데 사회자와 패널이 아직 그것을 알지 못하고 무대 뒤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신들이 즐기던 Wii 의 위 스포츠를 계속 즐기고 있는 장면이 한동안 계속 방송으로 나가고 있는 사진이다. 동영상은 아래 유튜브 영상 참조.


한창 두 사람이 재미있게 위 스포츠의 테니스 게임을 즐기고 관중석에서는 이를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러다가 뒤늦게 광고 시간이 끝나고 방송 카메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걸 안 사회자와 패널은 빠르게 게임을 중단하고 사회자는 뻘쭘하게 있다가 "제 숨이 차보이나요?" 라는 멘트로 민망함을 살짝 넘어가는 모습.

엄청나게 큰 대형 화면에서 즐기는 위 스포츠의 모습은 분명 재미있어 보인다. 게다가 방송 사고라면 방송 사고인데, 사회자나 관객들도 대수롭지 않고 여유롭게 이 방송 사고를 즐긴 모습도 인상적이고.

하지만 과연 이게 단순한 방송 사고일 뿐일까? 광고가 끝나고 재개된 방송에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음에도 사회자와 패널은 위 스포츠를 한동안 재미있게, 그것도 상당히 연출되어 보이는 모습으로 즐기고 있을 뿐더러 패널이 뒤로 뛰어서 퇴장하는 장면도 정말 당황한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어쩌면 이건 닌텐도 Wii 를 홍보하기 위해 짜여진 일종의 마케팅 이벤트가 아니었을까? 방송 사고가 아니라 짜여진 각본 같이 보인다는 것.

광고였다고 해도 뭐 굳이 나쁠거야 없고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저 장면을 본 MS 와 소니의 관계자들은 분명 엄청 속 쓰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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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inydoll 2008/02/26 11:12 address edit & del reply

    광고가 맞는 것 같네요. 어쩜 저렇게 센스 있는 광고를 짰는지... 이래저래 Wii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

    • 아돌 2008/02/26 20:16 address edit & del

      닌텐도의 누가 기획했는지는 몰라도
      광고 효과 하나는 정말 와따 일 것 같습니다.
      이거 뭐 전세계 각지로 방송되는 시상식이니..

  2. 대단하네요. 2008/02/26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플스와 엑박의 사이에서 망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임기들과 다른 시장을 파고들어서 인기를 끌고있네요. 한국기업들도 저런 센스가 필요한데 ㅋ

    • 아돌 2008/02/26 20:18 address edit & del

      컨텐츠가 정말 중요하죠.
      Wii 도 닌텐도 기획력 넘치는 컨텐츠가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꺼에요. ㅎㅎ

  3. Bana Lane 2008/02/26 11:26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지다., 저런 마케팅을 고안해 내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ㅎ

    • 아돌 2008/02/26 20:19 address edit & del

      닌텐도.. 진짜 기획 하나 제대로 잡은 것 같습니다.
      MS 는 잘 모르겠지만 소니는 소니 픽쳐스 관계자도 분명 시상식에 참여했을텐데.. ^^;;

  4. 앨리스 2008/02/26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게임업계 동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닌텐도는 NDS로 기사회사한 듯-ㅁ-;;;;

    • 아돌 2008/02/26 20:20 address edit & del

      GBA 로 연명 NDS 로 기반 다지기, Wii 로 반격.. ㅋㅋㅋ

  5. Leviathan 2008/02/26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으음, 나름 머리를 굴린 마케팅이군요. 방송사고를 가장한 광고라...어찌보면 삼돌이나 PS3는 이런 마케팅이 불가능 할 수 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PS3나 삼돌이를 저런식으로 간접 광고한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으음..좀 힘들군요;;; 그런데 소니보다는 MS가 더 피눈물나지 않았을까요? 자기네 본고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Wii한테 발린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굴욕일 듯 싶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그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면...머리가 정말 아프겠군요;;

    • 아돌 2008/02/26 20:23 address edit & del

      정말 머리 잘 쓴 것 같습니다.

      근데 MS 가 북미에 기반을 두고 있긴 하지만 딱히 1인자라 보기도 힘들고 이전엔 소니가 잡고 있던 시장이니 .. ^^;

      전세계 시청자가 헐리우드의 중심 인물들이 Wii 를 즐기며 까르르 대는 장면을 시청해버렸습니다. 광고 효과는 정말 최고일거에요.. ㅋ

  6. kkk 2008/02/26 12:55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실수가 아니라 일종의 PPL이자 유머입니다. 아무리 광고시간이라고 해도 셋팅이 필요한 게임을 무대에서 할리가 없죠.

    • 아돌 2008/02/26 20:26 address edit & del

      PPL 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
      일단 보이는 장면이 무대에서 즐기는 장면이니 만큼 그 세팅의 번거로움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상식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1부, 2부 중간 시간은 꽤 길잔아요. ㅎ
      게다가 시상식 전부터 세팅이 되어있을 수도 있구..

  7. 탐탐 2008/02/26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닌텐도는 이전 플스1,2애게 밀릴때도 손해는 전혀 보지 않던 회사 였습니다.
    닌텐도가 적자본 분기가 딱 한번인데 그때가 일본 엔고 현상때문에 적자본거지
    사업을 잘못해서 적자된적은 없는 회사죠.

    저건 짜고 치는 광고죠.

    • 아돌 2008/02/26 20:27 address edit & del

      넵.. 징하게 손해 안보는 회사죠.
      대단하면서도 좀 얄밉게 느껴지는점이 그점이에요. 닌텐도..

  8. 페이비안 2008/02/26 13:35 address edit & del reply

    존 스투어트와 Wii..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게임기가 아카데미에 함께 나왔었네요. ^^

    • 아돌 2008/02/26 20:28 address edit & del

      아 사회자가 존 스튜어트군요. ^^;

  9. 디노 2008/02/26 23:09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 닌텐도의 CF모델 섭외를 봐도 덜덜 할정도 인데..
    우와..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ㅋ

    • 아돌 2008/03/01 05:37 address edit & del

      닌텐도 정말 여러모로 기발함이 보입니다. ㅎㅎ
      전세계를 상대로 광고를 해냈어요. ㅡ.ㅡ!

  10. 리루 2008/03/01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카데미 시상식은 초당 18억원의 영향력을 끼치는 미국의 슈퍼볼 다음가는 시청률을 자랑하는데,, 돈좀 벌겠군요..

    • 아돌 2008/03/01 20:52 address edit & del

      초당 18억원인가요.
      굉장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