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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19:42

Gamtaku.com 2007 게임 결산 (3) 올해의 게임

지난 한해는 대작과 반가운 후속작들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내렸다. PC 게임으로는 돌아온 스킨헤드 카리스마, 케인과 함께한 C&C3 와 전설의 포스 회복의 기미가 도저히 안보이는 프린세스 메이커 5 등이 상반기 발매되었고 하반기는 바이오쇼크와 헤일로 3, 슈퍼 마리오 갤럭시, 매스 이펙트 등의 대작들이 연이어 어깨 싸움을 벌였다. 지난 한해 가장 편중된 장르는 FPS 장르로 IGN, GameSpot 등 해외의 저명한 웹진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웹진에서 Game Of The Year 후보작들이 대부분 FPS 라는 것은 한해동안 FPS 가 얼마나 큰 강세를 나타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필자가 꼽은 게임들도 FPS 장르의 비중이 크다.


10. 월드 인 컨플릭트 (World In Conflict)


제작 : 매시브 엔터테인먼트 (Massive Entertainment)
장르 : RTS
플랫폼 : PC

2차 대전 이후의 역사적 배경을 가상으로 만들어내 실제로는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진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미국을 침공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통쾌한(?) 구성으로 소련과 미국의 제 3차 대전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제작사는 그라운드 컨트롤 시리즈로 2000년부터 3D RTS 게임에 경험이 높은 매시브로 GC에서도 보였던 나타난 제작사이 월드 인 컨플릭트에도 그대로 반영된 월드 인 컨플릭트의 독특한 TA 시스템은 생산 대신 보급의 개념으로 병력 조달 방법을 택했고 병력 조달 대신 지원 화력이나 그밖의 전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C이 전술에 100% 전념한 것에서 전술적 요소를 가미한 것. 화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RTS 는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가장 잘 어필한 게임이 아니었나 싶다. 베를린 장벽의 돌탱이 라는 한정판 특전도 독특함이 묻어난다.


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불타는 성전 (WOW : Burning Crus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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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옳옳옳옳~

제작 : 블리자드 (Blizzard)
장르 : MMORPG
플랫폼 : PC 온라인

전세계 MMORPG 유저들을 대동단결 시켜버린 와우의 첫번째 확장팩. 사실 와우를 올해 처음 해봤는지라 딱히 확장팩의 추가 변경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아닌 와우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MMORPG 자체를 징하게 파고든 적은 없었지만 매번 같은 퀘스트의 무한 반복 노가다와 사냥보다는 퀘스트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과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저항력이 조금씩 생기긴 하지만 성장 속도가 일정 속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게임을 덜 지루하게 해준 요인인듯. 비록 게임의 시작이라는 만렙을 찍지는 못했지만 리치킹의 분노 확장팩이 나오면 다시 눈을 돌리게 될까봐 심히 우려되는 게임이 아닐 수 없다. 리치킹의 분노를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계의 폐륜아 아사스 떡밥은 크다. (어차피 정해진 수순이기는 하지만..)


8. 갓 오브 워 2 (God Of War 2)

제작 : SCE
장르 : 액션
플랫폼 : PS2

최근 슈로대 OG 외전이 발매된 마당에 잘못 말하면 돌맞기 쉽상이지만, 지난 상반기 갓 오브 워 2 의 발매를 끝으로 PS2 시대는 막을 내렸다. 비록 여전히 PS2 는 가장 큰 시장이고 그런 이유로 락밴드가 PS2 로도 나오긴 했지만 결국 단물 빨아먹을 의도의 구색맞추기용 발매 게임들이나 일부 매니아층을 겨냥한 B 급 게임들이나 나오겠지. 어쨌든, 갓 오브 워 2 는 화려했던 PS2 시대의 종말을 멋지게 마무리한 액션 게임이다. 아레스 대신 전장의 신으로 등극한 크레토스의 또다른 시련을 PS2 의 성능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그래픽과 보다 화려해진 연출력으로 최고의 액션 게임을 탄생시켰다. 다만 특별나게 새로운 것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잔인성과 선정성, 그리스 신화에 눈을 반짝이는 아이들에게는 차마 권할 수 없는 스토리로 성인용 게임으로만 남아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7. 커맨드 & 컨쿼 3  타이베리움 워 (C&C 3 Tiberium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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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내가 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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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 탱크의 뚝심 위력은 여전

제작 : EA
장르 : RTS
플랫폼 : PC , XBOX360

Welcome Back, Commander. 이 한마디 대사로 시작부터 감동이 밀려오도록 만드는 RTS 계의 전설, C&C 가 돌아왔다. 굳이 월드 인 컨플릭트와 객관적 비교를 해보라면 솔직히 월드 인 컨플릭트에 더 점수를 주고 싶기는 하지만 C&C 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과 지난 세월의 친숙함은 C&C 의 손을 들어준다. 비록 원 제작진이 그대로가 아니라는건 변함이 없지만 제네럴즈로 무너져버린 타이틀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올드 팬들의 기대에도 납득할 퀄리티로 나와줬으니 그 반가움은 배가 되었다. 간만에 보는 B 급 실사 이벤트 동영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아무리 배경이 SF 라고는 해도 스크린 진영의 무게가 과도했던 것은 아닐까?


6. 크라이시스 (Crysis)



제작 : 크라이텍 (Crytek)
장르 : FPS
플랫폼 : PC

크라이시스는 일단 제작 발표 후 크라이텍이 홍보해오던 수준의 퀄리티로 나와줬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바이오쇼크나 퀘이크 워즈와 같은 게임들이 사용한 그래픽 엔진들 역시 올해들어 차세대로 본격적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이제 막 본격적으로 가동된 엔진들로 그 그래픽 퀄리티의 만족도가 높지만 크라이시스는 같은 세대의 이같은 게임들에 비해 한세대 수준을 앞서가고 있다. 물론 풀옵션으로 게임을 돌리려면 그에 준하는 시스템 사양이 요구되지만 같은 시스템 사양으로 보여주는 퀄리티도 타 게임과 비교해서 체감적으로 더 멋진 퀄리티를 보여주어 최적화 수준도 만족스러웠다. 게임 자체의 재미도 예상보다 만족스럽고 북한이라는 배경의 소재는 특히나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더 특별한 재미를 주고 있다.


Special. 아스트로레인저 (Astro Ranger)


제작 : 비스킷 소프트 (Biscuit Soft)
장르 : 리듬 액션
플랫폼 : PC 온라인

게임 배경부터 운영까지 매니악한 컨셉으로 똘똘뭉친 국산 리듬 액션 게임 아스트로레인저. 이름답게 참 아스트랄 하다. 매니악한 겉모습과는 달리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차용으로 여타의 리듬 액션 게임들에 비해 낮은 난이도와 접근성이 용이하며 최신 인기 가요를 지속적으로 추가 업데이트 해서 게임 분위기만 적응한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빠져들게끔 제작되었다. 올해 해본 게임 중 가장 인상 깊은 게임 중 하나로 불안정한 클라이언트와 최적화 문제만 해결한다면 크게 기대되는 캐주얼 온라인 게임.


5. 슈퍼 마리오 갤럭시 (Super Mario Gala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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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주에서 노는 사람이야!?

제작 : 닌텐도 (Nintendo)
장르 : 액션
플랫폼 : Wii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에 반해 정작 게이머들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가뭄에 가까운 Wii 에 드디어 등장한 킬러 타이틀. 페이퍼 마리오가 이미 Wii 로 발매되기는 했지만 슈퍼 마리오 64 이후 정말 오랜만의 정식 후속작인지라 게이머들이 거는 기대는 더 컷다. 게임은 마리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기대에 부흥하여 우주라는 더 넓은 무대를 배경으로 신나는 마리오의 모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바이오쇼크와 함께 연말 각종 시상에서 가장 많은 종합 시상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다만 우주라는 넓어진 공간과 새로운 게임 패턴이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는 라이트 게이머가 적응하기 힘든 면도 있다고 한다.


4. 헤일로 3 (Halo 3)

제작 : 번지 스튜디오 (Bungie Studios)
장르 : FPS
플랫폼 : XBOX360

올해 가장 상업적으로 히트한 게임은 단연 헤일로 3 다. 9월말 발매되 폭발적인 판매량으로 박스 오피스 관계자들까지 울상으로 만들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줬는데, 워낙 잘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역시나 전세대부터 MS 가 지속적으로 투자 관리해온 헤일로 시리즈가 최신작 다운 결과를 낳은 셈. 시리즈 전체가 잘 만들어졌기에 가능한 일이고 실제 헤일로 3 의 각종 리뷰의 평가 점수도 매우 훌륭했다. 3편을 마지막으로 헤일로 트릴로지는 막을 내렸으니 이제 남은건 헤일로 2 가 보유한 XBOX LIVE 플레이 게임 수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 정도..?


3. 하프 라이프 2 오렌지 박스 (Half-Life 2 Orange Box)

제작 : 밸브 (Valve)
장르 : FPS
플랫폼 : PC , XBOX360 , PS3

전작 하프 라이프도 그랬듯이, 하프 라이프 2 의 라이프 사이클은 굉장이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오렌지 박스는 하프 라이프 2 엔진을 이용한 새로운 게임들의 합본 패키지로 본편과 에피소드 1 을 포함해 새로 출시된 에피소드 2, 퍼즐 게임 포탈, 팀 멀티플레이 게임 팀 포트리스 2 가 포함되어 있다. 정작 하프 라이프 2 본편과 연관된 에피소드 2 는 큰 화제가 못되고 신개념 FPS 퍼즐 게임 포탈과 멀티플레이 전용 게임 팀 포트리스 2 는 각각 독립 타이틀로 나누더라도 올해의 주목받은 게임에 포함되기에 부족함이 없으니 오렌지 박스라는 통합 패키지의 매력은 FPS 게이머들에게는 특히 남다르다. 특히 팀 포트리스 2 는 예전의 카스와 마찬가지로 한동안 FPS 멀티플레이계의 한 축을 지속적으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Call Of Duty 4 Modern War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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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깊은 스나이퍼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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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 연출이 곧곧에..

제작 : 인피니티 워드 (Infiniti Ward)
장르 : FPS
플랫폼 : PC , XBOX360 , PS3

종합적인 게임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올해 나온 게임 중 최고라 생각되는 콜 오브 듀티 4. 3편까지 시리즈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을 했던 것에 반해 제작사 인피니티 워드의 새로운 호기심으로 4편은 특별히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기보단 시각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그래픽 퀄리티와 빈틈없이 짜여진 시나리오와 각 상황 연출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그 현장으로 몰입되도록 하고 있으며 지루함을 덜기 위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의 미션도 인상깊었다. 이정도의 완성도를 뽑아낸 인피니티 워드가 새삼스럽게 놀라울 지경.. 시리즈의 후속작들은 다시 2차 대전으로 돌아가며 인피니티 워드는 6편의 제작을 맡았다고 한다.


1. 바이오쇼크 (Bio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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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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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대디와의 혈전은 정말 빡시다

제작 : 2K Austrailia
장르 : FPS
플랫폼 : PC , XBOX360

60년대의 해저도시라는 독특한 SF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쇼크는 두말할 필요 없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다. 비록 콜 오브 듀티 4 가 좀 더 정교하게 깎인 면이 있어 그 선택의 갈등이 생기기는 하지만 시나리오의 독특함과 중후함, 독특한 세계관과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시스템, 그리고 연출, 그래픽, 사운드.. 모든 면에서 바이오쇼크는 최고급 의 모습을 보여주었는지라 그 크기가 콜 오브 듀티 4 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바이오쇼크는 특이한 정품 인증 시스템으로 또한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유저들과의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태도로 이 마찰을 잘 극복하였다. 사실상 시스템쇼크 시리즈의 후속작이라고는 하나 시스템쇼크에 비해 액션성을 높이고 캐릭터성을 특화시킨 것이 바이오쇼크가 시스템쇼크에 비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꼽아본 올해의 게임들을 살펴보았다. 상위 4개의 게임이 FPS 이며 전체 비중에서는 50%에 이른다. 실질적으로 그 외의 플레이 게임들까지 살펴보면 올 한해는 거의 FPS 만 하다가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만큼 FPS 장르의 매력이 꽃을 핀 해이기도 하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마지막으로 내년 출시될 게임들 중 기대되는 게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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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viathan 2007/12/31 21:57 address edit & del reply

    확실히 올해의 게임들중에서 FPS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더군요. 게임 트레일러에서만 후보로 거론한 게임들도 대단한 것들이 많습니다. 바이오쇼크는 정말로 올해의 명작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이죠 ㅠㅠbb(Two Thumbs Up!)


    그런데 올해의 게임 중에 메스이팩트를 빼놓으셨셔요ㅠㅠ

    • 아돌 2007/12/31 22:08 address edit & del

      매스 이펙트는 당연히 넣으려고 했는데..
      그런 대작 RPG 를 해보지도 않고 걍 쑤셔넣기는 좀 민망스러워서요. ;;;
      양심껏 알아서 뺀거랍니다. ㅡ.,ㅡ;;;
      그렇게치면 또 들고 일어날 마리오나 헤일로 같은 게임 몇몇이 있긴 하지만

      매스 이펙트는 특별 예우랄까요! (뚜둔) ;;;

  2. anakin 2008/01/04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2007년은 정말 fps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시스템 사양이 안되는 관계로, 사놓고 돌려보지 못한 게임이 특별히 많았던 해로 기억될 것 같네요. --a
    그리고 매스 이펙트는, 일단 pc판을 기대해 보렵니다. --a

    • 아돌 2008/01/04 10:24 address edit & del

      전 승리의 바쇽 하다가 열받아서 8600GT 로 합의보고 질렀습니다. ^^;
      하지만 크라이시스에 또 좌절하고.. 기껏 업글한게 업글한 티도 안나고.. 어흑 ㅠ;
      매스 이펙트 PC 는 정녕 나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