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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 18:40

PC 게임은 죽지 않았다, PC 게임 연합 출범

GDC 2008 에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 알려졌던 PC 게임을 위한 연합 선언이 드디어 발표되었다. PC 게임 연합 (PC Gaming Alliance) 이라 이름을 정한 이 비영리 단체는 MS 와 액티비젼 (Activision), 에픽 (Epic) 을 주축으로 인텔 (Intel), AMD, ATI, 엔비디아 (nVIDIA), 에이서 (ACER), 델 (Dell), 에일리언웨어 (Alienware), 게이트웨이 (Gateway) 등의 회사가 출범에 동참해있는 상태.

PCGA 는 전체 게임 산업 중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통상적으로 알려진 PC 게임 산업의 고취를 위해 출범하였으며 PC 게임이라는 산업의 특성상 Wii 의 닌텐도나 PS 의 소니, XBOX 의 MS 와 같이 산업 발전 방향이나 전략등에 일관성 없이 시장 바닥 마냥 (시장 바닥이 맞긴 하지만) 여러 목소리가 분산되어 나오고 있는 현실태를 규합하여 "PC 게임 시장은 이렇게 흘러갈 것이야." 라는 공통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더 나아가 서로간의 협력으로 더 큰 발전을 모색하자는 의미로 출범하였다. 연합은 PC 게임은 현재 캐주얼 게임을 제외하고 전세계 게임 시장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2억 6천만명의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PC 게임은 죽었다.' 라는 일설에 반박하고 나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GA는 게임의 패키지 박스에 일체의 연합 로고나 문구 삽입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며 마케팅 전략에 있어 소비자들이 PC 게임 연합의 제품 구입을 종용하는 방향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라 한다. 다만 PC 게임이 전체 게임 산업에 있어 선구자적 위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PC 게임 과 관련된 유통사와 개발자들에게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도움을 줄 것이며 불법 소프트웨어 대처 등의 비지니스적 도움을 줄 것이라고.

PCGA는 현재 PC 게임 시장의 큰 특성이자 문제점 중 하나인 시스템 요구사양을 꼽으며 상당수의 게임들이 현재 대부분의 PC 에서 제대로 즐기기 힘든 것을 지적하며 개발자들에게 현재 사용자들이 가진 시스템 사양의 데이타를 제공하며 그들이 개발 중인 게임을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게 하도록 조율을 할 계획이라고. 그렇다고해서 게임기등에 비해 오픈된 PC의 하드웨어 환경을 기반한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창조적 의지를 적극적으로 저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크라이시스는 시스템 사양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 게임인데, 크라이시스와 같은 게임의 개발이 문제를 가진다는 인식을 PCGA는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만 크라이시스와 같은 게임은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즐기지 못할 것' 이란 사실을 주지시킬 것이라고 한다.

에픽의 마크 레인은 현재 판매되는 상당수의 PC 들이 내장형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PC 구매자들이 '기껏 비싼 돈을 주고 산 PC가 게임을 돌릴 수 없다.' 는 실망감을 가지게되는 원인으로 꼽았다. PCGA 는 이런 사양적 문제점은 PCGA 에 가입중인 델이나 에이서와 같은 PC 판매 회사가 자사의 판매 라인업을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사양을 갖춰 판매하는 것으로 해결해나갈 방침이라 한다.

PC 게임 연합은 이제 시작되었으니 PC 게임 시장에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그럼에도 뭔가 이빨빠진 상태에서 시작되기 쉬운 이런 연합에 인텔이나 AMD (ATI 포함), 엔비디아 등의 메이저 부품 회사들이 뿐 아니라 MS 와 액티비젼, 델과 같은 실질적 판매를 맡는 회사들이 참여해 있다는 것은 앞으로 PC 게임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게 해준다. (모두들 각 분야에 1,2 인자를 자처하는 회사들이니..)

PC 게임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PCGA 의 출범으로 바램이 있다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PC 게임 의 하이엔드 유저와 노말 유저 사이의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간격을 줄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Trackback 1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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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PC게임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Tracked from 만만한 End-User 2008/02/22 00:18 delete

    본 포스트는 Gamtaku.com의 "PC게임은 죽지 않았다. PC게임 연합 출범"글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 PC를 신의 게임기로 격상시킨 게임 Doom의 OpenGL 버전 스크린샷 요즘 PC게임을 하다 보면 요즘 게임플랫폼으로서의 PC는 그 위상이 예전같지 않음을 톡톡히 느끼고 있습니다. 분명 PC는 일제 콘솔에 대비해서 시대의 획을 그은 플랫폼임에도, 요즘 나오는 게임 소식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콘솔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지요. 여기엔 어느정..

  1. 2008/02/20 19: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아돌 2008/02/20 20:34 address edit & del

      크흐..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게임이란 단어는 오타낼때마다 게이가 되버려서 참 난감해요. =_=

      완제품 PC 는 나름의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저는 언제나 조립을 선호합니다. 가격이 싸다는 건 이제 옛말이고.. 뭐랄까 취향에 맞출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

  2. 비퍼플 2008/02/21 17:15 address edit & del reply

    PC게임이 활성화가 안되서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는데..
    PC 게임 연합 출범으로 좀 더 재미있는 PC 게임이 등장하면 좋겠네요..^^

    • 아돌 2008/02/21 20:09 address edit & del

      기라성 같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니 뭔가 해내주길 바래야지요. ㅎㅎ

  3. MaanMaan 2008/02/21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매우 기대되네요. 콘솔 구입 기회때마다 늘 PC로 갈수밖에 없었던 골수 PC게이머로써 무척 기대됩니다.

    • 아돌 2008/02/22 13:43 address edit & del

      저도 업그레이드 비용을 콘솔에 부었으면 이미 차세대 콘솔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을텐데..
      이상하게 매번 PC 업그레이드로 가더라구요. ;;

  4. 하텔슈리 2008/02/22 18:43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만 무슨 일이 나더라도 결국 한국의 패키지게임시장은 사실상 붕괴되버렸다는 거...

    ...그마나 가끔 지명도있는 작품이라도 나오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정말 언토3 사서 해보고 "패키지, 아직도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속에서 눈물이 펑펑 나더이다...

  5. 하이텔슈리 2008/02/22 18:43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만 무슨 일이 나더라도 결국 한국의 패키지게임시장은 사실상 붕괴되버렸다는 거...

    ...그마나 가끔 지명도있는 작품이라도 나오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정말 언토3 사서 해보고 "패키지, 아직도 죽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속에서 눈물이 펑펑 나더이다...

  6. 태즈매니안 2008/02/23 06:40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마비노기 하프서버 헝그리길드의 adoll님이신가 ^^:

    • 아돌 2008/02/23 20:30 address edit & del

      에.. 아닙니다. ^^;